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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관찰

베를린 동물원

 숙소앞 카페에서 아침 먹고 시작. 이케아 사과케익 맛이랑 똑같다. 똑같이 맛있음. 

야외 테이블엔 항상 재떨이가 있음. 햇살과 후각을 교환한다.

체크포인트 찰리 지나서 미테까지 4km 정도 걸어가려는 계획이었다. 8시 반쯤부터 걷기 시작했다. 다리가 슬슬 아플 때쯤 생각났다. 맹렬히 걸어서 도착해봐야 미술관 오픈이 11시라 기다려야 하네. 지하철에서 쉴 겸 오전 시간도 때울 겸 베를린 동물원역으로 갔다. 동물원이 유일하게 월요일 아홉 시부터 연다.


매표소 가는 길 쓰레기통. 먹이를 주세요.

아니 이 새는

둘기!

다리 밑에도 튼실한 둘기 많던데 뭐가 다른 걸까?


푸드덕


추근덕

저러더니 C'ex함


아침잠 덜 깬 부엉


새가 왜 퍼져 있지 어디 아픈가

아니 괜찮아

??


일찍 일어난 돼지하고 눈 마주침.


아조시와 교감하는 코카투. 나한테는 안 와 줌. 부럽다...

자세히 보니 부리가 아픈가보다.

나한테는 쟈가움

머쓱


메추리 일가족

무슨 포켓몬 닮은 것 같다.


아조시 부럽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앵무 한 마리는 졸고 있고

다른 한 마리가 반가운 표정으루 푸드덕 날아옴


갑자기 내 쪽으로 척척 내려옴??

내가 마음에 들었나?

찰싹 붙어가지고 주변에 사람 많았는데 내 쪽만 따라왔다. 

애교 뭐지

철창 사이로 긁긁하니까 좋다고 눈 감는다.


옆집 앵무새

지들끼리 털 골라주는 것뿐인데 사진이 재미나다.

근데 옆에 애들 보러 가니까 아까 걔가 소리지름. 다시 가서 셀카 찍었다.

오이이잉 너무 귀엽잖아


모이통의 지배자 트루버드

쇠창살 프리패스


그림처럼 자고 있는 염소

뭐야 모형인가?

야 밥있냐

닮았다.


10센트짜리 먹이 자판기

항시 대기중

미안 자판기가 돈 먹었어ㅜㅜ

빈손인 거 알고 돌아서는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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