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람도서관에서 오는길 버스정류장에 다가가는데 벤치에서 무슨 갈색 쓰레기같은게 힘없이 툭 굴러떨어졌다.
가까이서 보니까 눈 감긴 새...!
아직 온기가 있는게
설탕물 먹이고 정신차려 보내면 살겠다 싶었다
버정 유리에 부딪쳐서 기절했었나 보다
꼼짝도 안 한다 일본 만쥬인줄 알았다
그러고 포르르 잘 날아갔습니다...
한줄요약) "애초에 사고당하는 새가 없어서 새줍할 일이 안 생겼으면 더 좋았겠다" 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언제쯤 될 수 있을까?
'자연관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경궁에 고양이가 많다길래 (0) | 2020.04.04 |
---|---|
나무하러간날 (2) | 2019.08.12 |
고양이정원 (0) | 2019.01.18 |
식물들 근황, 필레아페페 (0) | 2019.01.16 |
베를린 동물원 (0) | 2018.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