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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는 고양이

망치보고싶다...

망치 이뻐서 캡쳐했는데 내얼굴 시강 

아 망치 보고싶다...멘탈 뿌셔져서 집에 너무 가고 싶은데 어째 집도 못 갈 팔자인지 집 가려고 만든 타이밍마다 일 생겨서 못 갔다 슬프다 아침저녁으로 오지게 춥다 그말은 겨울 홍합 먹고싶다는 뜻 집에 가게 된다면 홍합을 아주 큰 자루로 사다가 매콤토마토스튜 하고 무한 껍질산을 쌓을것입니다. 그리고 쫄깃한 은행 열매를 알맞게 먹고 라 시발 그리고 오동통한 손질 새우 사서 조그맣게 감바스 할거임. 엊그제였나 홍합을 먹고 싶어서 홍합을 아주 많이 먹고 싶어서 짬뽕집에서 6000원짜리 홍합짬뽕 말고 9000원짜리 대박짬뽕을 시켰다 분명 비싸니까 해물이 더 많이 들어 있겠죠 사장님? 나는 극대노할수밖에 없었다 이상한 지우개슬라이스같은 것하고 생명체 몇 마리 들어있고 홍합은 단 한 마리도 없었기때문 아 아 알겠어요 사장님 이 대갈색기들이 더 비싼 해물이라는 거잖아요 근데 실수로라도 한 마리 정도는 넣어 주시지 난 걔네들 이름도 잘 몰라 진짜 슬펐다 친구가 시킨 짬짜면에는 두 마리나 있었는데 나는 지우개만 먹음 그래서 지우 짬짜면에 홍합을 뺏어 먹 었지 뭐 이런 사건 때문에 홍합에 한이 맺힌 것이다. 그러고 분노해서 다음날 조개 냄새라도 맡을려고 지지고를 사먹었다 지지고는 사천 원밖에 안 하지롱 꼬순 냄새가 자꾸 생각난다 뭘 넣은 걸까 도대체 보면 지우개하고 너트같이 생긴 새우 몇쪽뿐 별로 든 것도 없다 MSG가 다 한 거겠지 하지만 사딸라 최고야 아 배고파 글쎄 이 인생이 다 걸린 것처럼 정신없이 졸전을 하고 나서도 겨우 2학기가 반틈밖에 안 지났을 거란 게 놀랍다 촘촘하게 사니까 일주일이 이렇게나 길다 저녁마다 바쁘고 작업실에서 뭐 하느라 월화 수영 못갔다 오늘은 한글날 문 닫고 낼은 오리발데이인데 지난 주에 시킨 오리발이 한참 안 오더니 어제 판매자가 품절이라고 통보했다 개색기 내 오리발데이를 망쳤어 분조장 스님 저도 전기충격기 살게요 판매자 죽이려고요 스님 지금 이러고 있지만 내일 해 뜨자마자 도록 사진 찍어야 하는데 진짜 벌써부터 일어나기 싫다 그래도 일어나야 함 18시 마감이라. 그걸 당일 새벽에 한다는 것도 남들 보기엔 말도 안 되는 생각일테지만 나는 믿는다 내일의 내가 해낼 것을 믿어 아 손시려 도록 내고 나면 졸연 존나게 만들어야지 교수님 닦달해서 컨펌 받고 캐드 도면 새로 빨랑 따고 커팅 맡기러 을지로 가야지 그래도 내일은 고작 목요일일 뿐이라니 아 길다 길어 금요일이 또 있어 말이지 금요일날 찾아올 수 있을지도? 그럼 후닥 해 놓고 어쩔 수 없이 주말을 집에 가는 거야 아좋다 할 수 있는 게 없어 물론 금요일날 못 찾아오면 피말리는 주말을 보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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