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생각한 이상적인 조건
1. 판형: 신문만큼 커야 함
2. 비용: 최대한 싸게 / 총 16페이지, 5부 미만 소량 인쇄할 것
3. 용지: 얇게, 신문용지처럼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렇게 되었음.
1. 판형: A2
2. 비용: 28000원/부
3. 용지: 백상지 90g
무거워서 신문 안같음
1. 크기 정하고 펼침면 편집
내가 원하는 일반 신문은 타블로이드 대판(375x595)
*그냥 타블로이드판(254x374)은 훨씬 작다.
교수님께서 오리지널 신문은 판을 만드는 거라 최소 500부 이상 해야 한대서 바로 포기했다.
아쉽지만 ISO A시리즈에서 타블로이드대판과 가장 비슷한 A2(420x594) 에 디지털프린트 하기로 결정.
+ 스테이플러 없이 중철할 거니까 철할 부분에는 텍스트 안 걸리게 조심함.
+ 인디자인에서 편집 후 낱장 pdf로 내보내기(스프레드로 하면 절~~~~대 안 돼! by글사랑 아주머니)
중철인지 떡제본인지 방식에 따라 하리꼬미(판짜기)를 다르게 해서 출력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다.
낱장으로 데이터 넘기고 제본 어떻게 할 건지만 말씀드리면 인쇄소에서 나머지는 알아서 해 주신다.
2. 인쇄소 찾기 이게 젤 막막하고 어려웠다.
- 대형출력은 양면을 안 해줌
- 종이 선택의 폭 매우 좁음 다 백상지밖에 없음
- 갱지, 중질지 출력해주는 곳이 드물고 A3 보다 큰 사이즈 되는 곳은 아무리 찾아도 없음 (알면 좀 알려줘요)
- 결정적으로 비싸다 ㅠ.ㅠ
...그래 과제에 돈 아낄 요량이면 대학에 오질 말고 등록금을 아꼈지.......
비싸다고 안 해 갈 거 아니니까 체념함 그리고 전화 돌려서 견적을 확실하게 알아봤다
과기대 복사실 http://m.blog.daum.net/copy_n_printing * 02-932-1690 말고 02-970-6964 여기로 전화해야 함.
: A0 단면 20000원, A1 단면 14000원. 흑백 컬러 가격 같음. 백상지 95g
*캐드도면(.dwg)이면 A0 5000원, A1 3500원의 혜자 가격에 출력할 수 있다고 함.
글사랑 http://www.gsr4u.net/index.html
: A0 20000원, A1 15000원. 여기도 캐드도면이면 거의 반값에 출력 가능
디지털 사진인화 업체: 인화지밖에 안 함, 인화지에 A0이면 닥 예산 초과
인디고 인쇄소: 가장 얇은 종이가 200g 아트지, 최대 출력 사이즈 A2, 짱짱한 고품질 출력.
저는 막 더럽게 거칠게 나왔으면 좋겠는데 웅앵: 그럼 그렇게 필터 넣어서 가져와ㅋㅋㅋㅋ
유성프린팅: 토너로 인쇄, 캐드도면 전문. dwg 아니고 풀사이즈 사진이라고 했더니 거절 당했다 따흐흑
통화하면서 실시간으로 마음 바뀌시는 게 느껴져서 더 슬펐음 ㅜㅜㅜㅜㅜ
그러던 중
킨코스 (빛코스라고 부르자) http://www.kinkos.co.kr/shop/list.php?ca_id=d030
: A0 7000원, A1 5000원!
전화 문의한 결과 종이는 흑백 인쇄일 떈 백상지 한 종류뿐이라고 함
굳이 다른 종이에 찍고 싶으면 그레이스케일 데이터를 컬러출력기에 돌려서 인화지 출력할 수 있지만
당연히 백상지보다 더 두껍고 가격도 비싸진다는 답변ㅇㅇ
게다가 주말까지 24시간 영업이다 금요일에 쪼들릴 필요가 없다 사랑합니다.
3. 셀프 하리꼬미 하기
양면인쇄가 안 되니까 반을 접어서 풀로 붙여버리기로 함
A1 두 장보다 A0 반 접는 게 더 싸니까ㅎ 대신 접지할 거 계산해서 판을 짜야 했다.
제대로 했나 무서워서 1/4로 맹가 봄. 엉 됐다.
4. 인쇄 맡기기
인터넷 주문하고 다음날 을지로 킨코스 가서 찾아오기
첨 뽑을 땐 무척 커 보였는데
계속 보니 작아 보임.
왜냐면 이 과정을 네 번이나 반복했기 때문임
1. 가제본 - 원고 잘못 보냄(+3장), 사진이 생각보다 매가리없이 나온다는 걸 알게 됨
2. 가제본 수정 (+4장) - 교수님 컨펌 받고 디테일 수정, 샤픈+블랙 확실하게 이미지 보정 다시하기
왼쪽이 전 오른쪽이 후.
오른쪽 정도로 샤픈 좀 과하다 싶게 줘야 출력했을 때 핀 맞아 보이더라.
3. 파이널(+4장)이라고 생각했는데
- 접지하다가 자꾸 움
- 중철하니까 가운데 페이지가 바깥으로 심하게 밀려나는 바람에 쪽번호 바깥 여백 안 맞음.
이렇게 상단이 울고 쪽번호 오른쪽 여백이 애매하게 잘려나감
단면도 뜸
물리적으로 용지 두께가 있으니까 당연한거긴 한데... 심기불편
양면테이프로 붙였는데 딱풀보다 더 우는거 같더라
4. 저 망한 장만 다시 뽑아서 재작업
5. 제본하기
가제본 때는 가장자리를 신문 느낌 내려고 점선칼로 잘랐었는데
볼수록 신문 느낌은 종이부터 글러먹은 듯해서
최종본에는 그냥 깔끔하게 잘라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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