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 첨 가봄. 그냥 핫플이래서 가 봤다. 출사 가기로 약속한 날이었는데 깜박하고 전날 찌로공 핀교정 맡겨버려서 대신 창조주꺼 Df 빌려갔다.
쿨한척하면서 남들이 좋대서 그냥 가봄~ 이러면서도 혹시 '제가 좋아하는 곳이에요(수줍)' 리스트에 하나 추가할 만한 장소를 발견하지 않을까 기대하긴 한다. 한번도 그래 본 적은 없고 트렌디하게 잘 꾸며놓은 동네니까 인싸인 척 할 일 있을 때 와야지.
예쁜 가게들 많았는데 굳이 또 찍을 필요 없겠다 싶어서 안 찍었다.
더워서 엉클비디오 들어왔다. 청포도 에이드 맛있음.
신기함. 초점만 맞추면 가려진 물체도 잘 보인다.
소나기 오고 흐린 날이라 밤이 더 예뻤다. 건진 사진은 없다. 호기심 돋는 피사체를 못 찾았다. 인스타 갬성인 가게들 간판들 사방에 널렸는데, 찍으라고 멍석 깔아 주니까 의욕이 사라졌다. 청개구리스 출사는 망했고 그냥 잘 놀았다. 안에 있는 사람들 기분 좋아 보이고. 오랜만에 선선한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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