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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생활

마라샹궈 해먹기. 사먹는 맛이랑 똑같다.


사먹으면 은근 비싼 마라샹궈. 해먹는 게 훨씬 싸다. 인스턴트 소스가 너무 잘 나온다!


마라샹궈재료: 대림역 13번 출구 앞 중국식품점

왕가두(왕지아두)마라샹궈 소스
푸주
건두부
중국당면
(점원분이 알아서 챙겨 주셨다. 총 만이천 원)
+ 청경채, 알배추, 감자, 생강



알아낸 것
1. 사먹는 맛에 근접하려면 기름을 많이 두른다. 재료를 다 튀겨버린다 생각하고!
2. 설탕 한 티스푼 더해야 꿀맛
3. 샹궈에는 감자 고구마 전분류가 잘 어울린다. (마라탕에는 ㄴㄴㄴ)


만드는법은 사실 볶는 게 다다.

단출한 비건 재료

당면하고 푸주는 뚝뚝 부러트려서 물에 불린다. 자기 전에 담궈 두고 다음날 일어나서 해먹었다.



뜨거운 궁중팬에 슈퍼 쎈 불!
파기름 낸다.

잘 안 익는 감자와 배추부터 투척한다.
배추 흰 심지에 간이 잘 안 들어가므로 소금 살짝

나머지 재료 넣고 소스 투척
반봉지만 넣어도 1인분 충분하다.

넓당은 순식간에 익으니까 마지막에 넣는다.
팬 바닥에 닿는순간 눌러붙으니까 바닥으로 안 가게 조심조심

바닥에 눌러붙은 튀겨지다시피 한 소스뭉치(?)이게 존맛이므로 디글레이징해서 재료에 옮겨붙여야 한다. 물 조금 붓고 촤라락 하는 동안 최대한 문질러서 떼 낸다. 글고 난 설탕을 꼭 한스푼 더해야 맛있었다.




사먹는 맛. 혀가 이상해지는 것까지 똑같다.

처음엔 대박 맛있었는데 지금은 연속 세 끼를 이것만 먹어서 맛있는지를 잊을 지경이다,,, 앞으로 일주일은 안 먹어도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