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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갔다옴.
강습용 수영복 입고 휴가간사람. 행벅 고기굽는 비건 (돈내준 사람 식성 절대존중하는 자) 호랑나비 찍혔는데 찾아 보시라! (답: 의자에 앉아있는 사람 옆) 달콤한 휴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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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사 근황...
블로그 이사 간다고 했는데 또 왔습니다 이사간다더니 언제 가는지 궁금한가요? 이사 쫌쫌따리 하구 있는데 현타 왔습니다... 이사가려던 이유 중에 제일 큰 건 전문성 있게 작업 얘기만 하는 채널을 갖고 싶어서였어요. 새 계정 파서 디자이너의 자아를 이식해 놓고 프로인 척 멋있는 척 과거 세탁 그런 것을 해보고 싶었는데요... https://blog.naver.com/midodok7 여기다 하고 있습니다...(포기) 저와 약하게 결합된 부캐로 키우려고 했는데 안되겠음 그냥 공개 ㅋㅋㅋ 왜 이러나면 근 2주간 매일 작업일기를 올려 보구서 알았습니다... 왠지 저라는 인간의 추레함은 뭔 짓을 해도 감춰지지가 않는다는 것을요... 크흡 아직 백수새끼의 자아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두 말이예요,,, 문앞에 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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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방학때 내가 하려고 했던 것: 머리 자르기 전시 보기 해리포터 정주행 자유수영 북티크 방학때 한 것: 과제 과제 과제 협업원고 4캔만원 맥주 다들 이런가... 끝났네 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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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하려다가 망한다
평소 우울한 게 별로 없는 자칭 럭키 걸 오죽하면 스무살 때 만나던 남친 군대 갔을 때가 지금까지도 인생에서 가장 우울했던 때였다. 뭐가 구체적으로 슬펐는진 모르겠는데 수도꼭지처럼 울었던 것은 기억난다. 훌쩍거리고 있으면 선배들이 힘들지? 원래 다들 헤어지더라, 너네도 아마 ㅋ 힘들면 관둬~ 이렇게 얘길 하고 갔다. 그땐 너무너무 힘들었어서 그런 말도 다 악담 같았는데 집에 가서 생각해 보면 맞는 말이다. 군대 기다려줘야 한다고 강요한 사람 아무도 없고 말대로 정 힘들면 관두면 되는 거란 말이지... 짜증나지만 뭐 곱씹을수록 힘이 나더라는 이야기,,, 그래서 어떻게 됐냐구요? 아니나다를까 청승 떨다 헤어졌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내가 그때 쓸데없이 세상 짐 다 짊어진 양 호들갑떨지만 않았어도 잘 지냈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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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반주 노래 동영상
https://youtu.be/GFDgeOvu_V4 폰에 옛날에 학원가기전에 연습한다고 찍은 노래동영상이 있어서 보다가 먼가 특이한것을 발견했다... 하긴 열심히 허는데 1도 감정이 없음 보컬로이드가 해도 이것보단 슬플듯 ㅋ 최소한 ai는 음정은 정확한데 이건 뭐... 아악 코노 가고 싶다 흑 민망하니까 꽁치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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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크랩 사건(랑종 스포 주의)
내가 주위 사람들한테 여러 번 말하고 다닌 예의 이라는 게 있다. 어제 랑종 봤는데 비슷한 장면이 나와서 흐읍 했다. 초등학교 때였다. 이모 생일이라서 할머니댁에 갔더니 누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커다란 활 킹크랩 한마리를 사 왔다. 할머니는 곰솥에 물을 끓이고 버둥대는 킹크랩을 집어넣었다. 겨우 뚜껑을 덮었는데 뚜껑이 자꾸 들썩거렸다... 할머니가 와서 꾹 눌렀다. 너무 불쌍하자너... 이 일 이후로 게를 안 먹는다. 고백하자면 '모든 생명의 무게는 같다'는 고리땡적 생각을 아직도 인생 신조로 삼고 있는 나로서는 에 나오는 비슷한 장면이 그 정도로 혐오스러운가 솔직히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같은 방법으로 동물 먹잖아요 뭘 새삼스럽게... 이 말이 강아지는 불쌍하고 소돼지는 맛있냐며 조롱하는 인간들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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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에 대한 평
1. 랑종을 볼지 안 볼지 모르겠는데 벌써 관음증적이네, 동물/여성한테 가학적이네 하는 평이 들린다. 웃긴 건 한 명이 그렇게 얘기하면 열 명이 몰려와서 그럼 남자가 죽으면 괜찮겠냐, 영화는 영화로 보라며 메타 한줄평을 함. 랑종을 좋아하는 사람 : 정상 랑종을 싫어하는 사람 : 정상 감상에 옳고 그름 따지는 사람 : 비정상 2. 영화를 영화로 보라(예술을 예술로 보라)는 말은 그 분야가 업이거나 하여튼 진지한 사람한테만 해당되는 주문인 것 같다. 작품에서 '나'를 발라내는 거 보통 일이 아니니까. 재밌자고 보는 관객 입장에선 심기 건드리면 그냥 안 보게 된다. 영화를 영화로 봐 달라는 요구는 머글한텐 선 넘는 말임. 품이 드는 일을 시키려거든 돈을 주든가. 3.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 '왜 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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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감동 편지
오늘자 사무국 공지사항. 제 개인적으로 무언가 보상을 해드릴 수는 없지만, 여러분 모두 훌륭한 출판인으로 성장하실 수 있다는 것은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이런 문장이 공지사항으로 내려오다니 정말 놀라운 곳이다. 뜻밖의 감동 편지... 따흐흑 저 공지의 용건이란 게 겨우 "개인별 방역수칙 준수, 사적 모임 자제"라는 뻔한 말 한 줄이라는 점이 평소 쟁이 -ntp의 심금을 울린다.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함에 있어 이토록 사려 깊고 울림 있게 살을 붙이는 문장력이라니. 상명하달식 공지를 감동 편지로 바꾸는 매직 글빨 정말 부럽다. 텍스트로 전달되는 힘과 사랑. 귀하다 귀해... 너무 좋고요. 나도 참 좋은 거일수록 또렷하게 정확하게 당신 이름을 딱 부르면서 구체적으로 칭찬해야 하는데 그래야 당사자 마음에 조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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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으로 거듭남
SBI 2개월 차 모닝 루틴☀️ : 5시 10분에 일어남 → 6시에 나감 → 7시 합정역 도착 → 아침 작업하다 학교감 옆자리 친구한테 현웃 터지는 책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심너울의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를 추천받았는데 「경의중앙선에서 마주치다」 읽고 눈물로 배꼽 잡았다. 통학 통근, 경기러라면 관심 가지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학교 수업 시작은 9시 반인데 여섯 시에 나온다. 뭐하러 일찍 나오냐면 30분만 늦게 떠나도 출근길에 걸리기 때문이다. 6시에 타면 35분만에 슝 올 수 있지만 6시 반에 타면 7시 반에 오그등요,, 7시 반에 타면? 9시 반에 도착^^! 서울 나갈 때 출판단지 쫘라락 훑고 나가는데 북센 지날때 제발 여기서 내리고 싶다 여기까지만 왔다 갔다 하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이다.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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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그만 티구시픈 토요일...
아침에 티구시포에서 과제하다가 지혜 만나서 더현대에서 앤디 워홀 전시 봤다.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입장료 만원 넘는 월클 작가 전시는 믿거인데 그냥 더현대 구경삼아 가봤다. 사람 너무 많아서 기대감 제로였고 대충 프린트한 화질구지 복제품이나 와 있겠거니 했는데 찐탱 실크스크린 작품이 있었다. (진품인지 실크로 찍은 카피품인지는 모르겠넹) 사진에 전혀 안 담기구요... 책에서 너무 많이 본 그림인데도 실물 인쇄 퀄리티에서 오는 감동이 장난 아니다. 크으으으ㅡ으윽 색깔이.... 잉크 두께 쌓이는 게... 크느으윽 글리터가.....무지개 펄이.... 실크뽕에 취한다........ 생각보다 작품 크기도 훨씬 크고 멋있었다. 그시절에나 핫했지 지금은 예술사적 가치만 남았을 줄 알았는데 실물 보니까 지금 팔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