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191)
하하호호 난 인싸인 척 웃는건 잘하는데 다 웃고 얼굴 근육 풀 때 표정관리하기가 너무 힘들다하하! 대인기피증 아니고 단체생활이 싫은 것도 아니다 그냥 기가 빨리는 것뿐이다 새로운 사람 만나면 무슨 생각 하는지 궁금하고 호기심 돋고 살아있는 기분인데 그건 내 사정이고 대외적으로는 영혼 갈려서 말 걸 기운이 없으니 강제 과묵해진다 그게 문제라면 문제인 것 네 나는 그렇게 아싸가 되고... :) 후지필름 지하 갤러리에 존잼 전시 있었는데 얼마 보지도 못하고 나왔다 점심이 얹혔나 신발이 불편한가 했더니 그런 거 다 아니고 그냥 기가, 지구력이 달린다 무려 내가 그저께까지 관심있게 하던 작업이 뭐였는지도 잊어버렸다 하하 나: 난 진짜 XX이야 미국인 만나면 영어 못하고 일본인 만나면 일본어 못하고 독일 사람 만나면 독일어..
교통표지판 횡단보도 픽토그램 탐구 그저께 파주집 가는 버스에서 문득 창밖을 봤는데 횡단보도 사람에 손가락이 있ㄴ...쌩 하고 지나쳤다. 으잉? 원래 있었나???그사건으로 시작된 픽토그램 탐구 자세히 보니까 전부 다르게 생겨서 충격손가락 있는 표지판이 안 보여서 2차 충격,, 난 뭘 본거지찾아보니 법에는 표지판 내부 픽토그램의 가로세로 값만 규정되어 있어서, 디테일은 만들어 파는 사람 마음인 게 맞다. 진즉 제각각인 거 눈치채고 픽토그램 표준을 제안한 연구들도 있네. 종로, 문둥손청량리역 앞, 여백 없어 답답해 보임, 굴려진 서체회기, 굴림 없는 서체, 발에 스트로크, 여백 센터 안 맞음, 소매 없음시조사삼거리 근처, 하단에 텍스트 없고 균형 예쁨, 작은 발, 바지 안입음 얘도 바지 안입음쭉 뻗은 오른다리, 불주먹, 젤 흔한 타입혜화, 가..
쏘 큐트 머쉬룸즈 종이꽃낙엽버섯애기낙엽버섯무당버섯 종류붉은꼭지버섯 비슷한데 대에 털같은 거 뭐지노란꼭지버섯긴골광대버섯아재비광대버섯 종류 같음 모르겠음졸각버섯 친구들 추정젖버섯아재비황토색어리알버섯방귀버섯 푸쉬식한 뒤고냥이 하이 흰가시광대버섯 같은데 밑둥이 곤봉형인지 확인 안해봄모르겠음모르겠음 비듬훨훨 버섯싸리버섯 종류 자세히 보면 손 같음그물버섯 종류 버섯 동정 너무 어렵다. 정확한 이름을 알려면 일단 뽑아야 함. 주름살 무늬, 반 가른 단면과 대 내부를 봐야 알 수 있다. 애꿎은 버섯 그 사달 낼 만큼 궁금한 건 아니니까 적당히 야매로 도감 뒤져가며 찾는다. 초중딩 때 무슨 자신감으로 종명을 척척 댔었는지 거 흑역사다. 루버월 옆에 예쁜 가게 생긴다 (기대) 나중에 가 봐야지. 댕댕이 하이애처로운 눈빛 뒷검은푸른쐐기나방벚..
0711 도로
0711 서울동물원 식물원을 야자나무 키에 맞춰서 증축한거라고 함 통발 입구 촉감이 플라스틱 렌티큘러카드같았다 박각시 귀욤 밥도둑
문화역서울284 <개성공단> 문화역서울284 2018. 7. 6 ~ 9. 2. 첫인상: 현수막 컬러 나이스! 전시 디자인은 일상의실천 www.everyday-practice.com/ 개성공단 근로자 작업복 컨셉의 현수막. 실물이 더 예쁘다. 근데 저 정갈한 원버튼의 컬러 재킷 왜 ㄹ혜가 생각나는것이지이거 멋짐. 인터스트리얼한 게 개성'공단'스러워서 설득력 있기도 한데 그 전에 그냥 저 프레임이 조형적이고 멋짐.탁아소 보모 인원은 63명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시시콜콜한 수치를 제시해서 재밌음. 다만 유리 단면이 손 베일 것처럼 생겨서 무서웠다. 특이하게 상판이 기울어져 있다. 쭉쭉 보다보니 눈앞에 있던 신문들이 무릎께로 훅 내려가 있어서 띠용 했음. 개성공단 생산품으로 작업하는 양아치 작가. 30분 차이나는 시계는 이번에 맞춘 남북한..
국립현대미술관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 How Little You Know About Me> 전에는 전시실 1,2에서 올해의 작가상, 3,4에서 종이와 콘크리트 이렇게 두 전시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합쳐서 두 배 규모로 하고 있다. 어쩐지 봐도 봐도 끝이 안 나더라. 오늘 꼼꼼히 보려고 했는데 입장해서 2전시실 반쯤 보니까 문 닫을 시간 되어버림. 게다가 전시종료가 모레다... 4월 7일 오픈이었는데 학기중에 좀 올걸.다른 전시보다 벽에 설명이 자세하게 많이 써 있다. 소책자에 써 있는 것과 같은 글이다. 처음에 전시가 쉽다고 느꼈던 것도 무의식중에 설명을 읽어버린 탓인듯. 그나저나 저 노란색 도형, ASMA? 로 추정되는 알파벳이 무슨 약자인지 모르겠다. 옆에 있는 직원 분들께 물어도 아무도 모른다. 마크 살바투스 2015, 비디오, 작가소장문이 열리기만 하는 줄 알았는데, 전부 열리고 나면 닫..
국립민속박물관 <세대를 넘어 수제화 장인> 국립민속박물관 18. 6. 20. ~ 18. 10. 15.입장료 무료 아이덴티티는 오려낸 가죽 컨셉으로 한 듯. 레터링도 신발 느낌이 확 난다. 예쁜지는 모르겠지만 무슨 말인지는 잘 알겠다. '근현대 직업인 생애사' 사업 일환으로, 을지로에서 80년째 신발을 만든 송림수제화가 전시 주제다. 같이 간 울 아빠는 알던데 나는 생전 처음 들어봤다. 동선을 따라서 연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누가 봐도 신발가게인 파티션1930 코리아 어퍼 미들 클래스 개 힙해 고객으로부터 감사 편지까지 받을 정도면 대단한 가게인 것 같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내용이 감사하단 얘기 아닌뎈ㅋㅋㅋ 꾹꾹 눌러 쓴 정성 손편지인 건 맞다. 전시장 벽을 따라 움직이는 동선. 가운데는 신발 공장처럼 꾸며져 제조 공정을 보여준다. 자세히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