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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국립민속박물관 깨달음1 : 세로쓰기는 밑줄을 글줄 오른쪽에 긋는다.깨달음2: 세로쓰기는 밑줄을 못 친다. 깨달음3: 세로쓰기일땐 밑줄 아니고 '곁줄'이다. 미스터리1: 무슨 빨간색을 먹는거지미스터리2: 이걸로 곱셈을 어떻게 하지미스터리3: 양 너무 많아 오랜만에 온 경복궁 재밌었음수제비 먹음 후루룩
국립민속박물관 소금전 <호모 소금 사피엔스>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 I18.5.1.~18.10.31.무료관람 (경복궁 통해서 오면 경복궁 입장료 내야함) 오늘 본 건 야무지고 재밌는 전시였다. 국립민속박물관 이런 곳이었어?강의실 복도에 포스터 보고 왔다. 게시판에 와장창 붙은 포스터 중에 특별히 졸귀길래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소금의 흰색마다 빤딱하게 에폭시가 되어 있는 게 또렷하고 귀여웠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내 회전문 리스트에 없던 데라 (가보지도 않았지만)노잼이겠거니 했는데 웬걸 재밌잖아? 실물 이제야 봤다. '끔찍한 혼종', '군사정권의 만행', '사상 최악의 현상설계' 건물! 앞쪽으로 튀어나온 콘크리트 구조물은 불국사의 청운교 백운교, 위에 탑 같은 건 법주사 팔상전을 베낀 것. 저 높은 게 전부다 그냥 장식이고 공간은 1층뿐이다. 소금 ..
0703 얼굴들 안녕~
0702 ...
0701 짙게 깔린 먹구름 곧 덮칠듯 뒷문 뷰 거의 스위스 물론 안가봄 비오는 날 더 청순한 울 학교이상 누리학사 전망 자랑
<IMF 키즈의 생애> 안은별, 코난북스 '자전적'이란 단어와 엮인 모든 걸 'TMI', '안물안궁'과 등치시키고 눈길도 주지 않았었다. 원체 타인에 관심이 없는 성격 탓이기도 할 테고, 그간 접해 온 자전적 글이랄 게 결국 꼰대 할배의 인생 훈계질에 불과했단 기억 때문이기도 할 거다. 그런 내가 결정적으로 이 책을 읽게 된 건 한 강려크한 촌평 때문이었다. 이렇게 시작한다. "인정하건대 나는 남성 진보지식인들을 혐오하는 경향이 있다. 진보라기에는 매번 진부한 논리로 미지근한 소리를 해대도 선생님 대접을 받으며 기름지게 늙어가는 팔자가 배 아프게 부러워서랄까."(약 오 년 후 내 입에서 나올 소리 같다는 진한 예감) 이어 필자는 담백하게 '재밌다'고 추천했다. 읽었다. 정말 재밌었다.어차피 인생의 판도는 크게 바뀌지 않는구나. 앞날을 결정하는 ..
0628 국현 놀러감 전시가 아주 어마어마했다. 이때껏 가 본 국현 중에 제일 재밌었다. 네 개 전시실에 걸쳐 하는 아시아에 대한 얘기들. 우리 대륙(?) 할 말이 이렇게나 많은 곳이었는지 몰랐다. 작품 하나하나가 흥미진진했고 메시지가 뚜렷했다. 너무 재밌어서 말 그대로 놀다 왔다. 기껏 들고 간 카메라도 코트룸에 맡겨 버렸다. 오늘은 대충 일기만 쓰고 리뷰는 나중에 다시! 얼마나 많은 리서치를 한 건지 놀라웠다. 아시아에 애매한 것 정말 많구나. 너무 다 재밌게 봐서 뭘 써야 할지 모르겠다.아 앞에서 '적산 가옥'이란 단어 기억해 낸 내 자신 치얼스... 전에 일민에서 한 다른 전시에서 봤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이 한반도에 지은 일본식 주택이다. 근데 동시에 일본이랑 전쟁 중이던 미국에서는 폭탄 성능시험을 하려고 일본식..
0626 최고의 하루어제: 따릉이로 파주 간다고 깝치다가 2시간 앞만 보고 달려 구리시 감오늘: 서촌에서 놀다가 날씨가 취향이라 걸어서 긱사 도착 기록용일민 플립북, 서촌 책방이랑 보안여관 구경감, 호랑이가 제말했더니 왔음. 이라선 브금 존좋 Olafur Arnal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