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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 첫 수업 꿀 세종수목원에 이 꽃 너무 꿀 스푼같이 생겼지 않나 오늘 sbi 첫 수업 첫날부터 지각해서 박수 받았다^^ 2200번 출근길 처음인 파주 사람입니다 ㅠ 백수 오랜만에 동년배 13명 만나 설렌다... 어색 쭈뼛한 분위기 싫은데 좋아! 새내기 때 마지막으로 느껴본 기분을 27먹고 다시 느낄 줄이야. 면접관 표정은 첫 조부터 안 좋았고 자기가 왜 붙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친구들이 나 말고도 많았다. 제일 순조롭게 말해서 '쟤는 붙겠다' 싶던 사람이 떨어졌다는 얘기도 여러 군데서 들렸다. 대체 왜 붙었냐며 궁금해하다 막간을 이용 선생님께 평가 기준을 여쭤보았는데 개인적으론 수긍할만한 대답을 들었다. 기준은 다름아닌 "진실성" 이었다고... 그래 내가 좀 진심이긴 했지,, 아무튼 정말 오랜만에 같은 관심사의 친구..
강남 손오공마라탕 한상차림 마상라궈... 눈물 손마 홍대점만 가다가 처음으로 갱남점 가봄 비건 치킨이라는 요상한 음식이 아주 맛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 채수 마라탕 / 마라샹궈(비건) / 비건 치킨 주문 마라탕은 늘 먹던 그맛 (존맛) 마라샹궈 비건으루 해드릴까요 물어보는 거 처음봤다. 그럼 여태까지 논비건이었다눈 말...? ㅠ 재료를 동생이 담았기 때문에 비엔나소시지가 있다. 2단계가 어떤 날은 되게 맵고 어떤 날은 순한데 이날은 밍밍했다 샹궈는 뭐다? 해먹이다 손마도 예외는 없다 미안 대망의 비건 치킨 치킨 끊고 나서 크리스피한 튀김 먹을 일이 없었는데 한입 베어물고 눈물 흘릴뻔했다. 와삭와삭 kfc맛... 동생은 맘터맛이라고 했다 속에는 버섯인데 버섯 안까지 짭쪼름하게 간이 되어있다 염지한 닭 살 같다. 맥주를 부르는 맛이었..
주근깨 뺀 후기 지난 주에 주근깨 뺐다. 1주근깨 1 낙뢰. 앵간하면 참아보려고 했는데 몸이 말을 안듣고 한방 맞을때마다 팝핀 췄다. 의사가 마취 다시해오라 함. 다시 마취하고도 아팠는데 그땐 민망해서 팝핀 출수가 없었다. 필사적으로 참음. 의사는 마취 한번 할 때 꼼꼼히 안한 간호사 잘못인 줄 알겠지만 나새끼 엄살 문제였다는 건 안비밀,,, 대학새내기 때 주근깨 IPL 받았었는데 6년이 흐른 지금도 그때랑 똑같이 따가워서 수술대에 누워 있는 동안 이혜진은 기술의 진보를 불신하게 되었다. 흥, 루비 레이저? 이름만 바꿔 달았군! 그딴 거 다 상술이지. 어차피 점 빼려면 파헤쳐야 하는 건 매한가진데 안 아프다고요? 거짓말! 그럴 수가 없어! 하지만 그로부터 사흘 뒤 샤워하고 나와 닦토를 하던 이혜진은 놀라운 경험을 하게 ..
SBI 디자이너반 합격 후기 2 ) 면접썰 2021년 SBI 서울출판예비학교 디자이너반 면접 질문, 면접 복장, 면접준비 꿀팁 ! 운 좋게 합격해서 이런 후기를 쓸 수 있는 게 너무 좋다. 뭘 잘해서 붙었는지 모른다는 게 함정이지만 SBI 디자이너반에 관한 건 이런 뻘글조차 검색이 안 되는 것이 현실이므로,,, 이렇게나마 닝겐의 온기가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게 이 글의 의미인 것이다... ※개인적인 경험담입니다. 매년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서류, 포트폴리오 준비 과정은 1편에 ↓ SBI 디자이너반 합격 후기 1 )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 면접날 뭘 입고 갔나요? 짙은 녹색 브이넥 셔츠에 슬랙스 입었습니다. SBI는 면접날 뭘 입고 가야하는지부터 시험에 들게 하였으니. 디자이너는 면접 복장도 감각적으로 입어야 할 것 같아서 왠지 더 ..
SBI 디자이너반 합격 후기 1 )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연초부터 준비하던 서울북인스티튜트(SBI) 출판디자이너 채용예정자과정에 최종 합격했다. 서류까진 괜찮았으나 면접을 폭망해서 떨어지겠거니 했는데 합격자 명단에 내 이름이 떡하니 있다. 웬일이냐... 준비할 때 정보가 너무 없어서 막막했다. 합격만 하면 포폴이고 자소서고 만천하에 뿌리리라 벼르고 있었다. 막상 뿌리려고 보니 안에 개인정보가 너무 많다. 까딱하면 고소감이다. 뽑는 인원도 열 명 남짓이라 온라인에서 잘난 척 오지게 했다가는 개강하자마자 흑역사 될 것,,, 근데 나레기 블로그에 셀털하는 거 하루이틀 일이 아닌데 이제 와서? 각설하고 준비 과정 자세히 적어둘 테니 SBI 디자이너반에 관심 있는 누구한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는 운 좋게 아빠 지인 분께서 다리를 놔 주셔서 작년 합격자 분과 ..
씨스피라시(Seaspiracy, 2021) 재수없지만 유익해 지원이와 베지앙에 앉아서 를 보았다. 생선 먹지 말자는 메시지에는 백번 동의하는데 전달 방식에선 좀 읭스러운 것. 첫째, 아시안만 해당되는 악마의 편집. 초반에 No photograph 팻말 달린 홍콩 건어물 가게에서 촬영하다가 아저씨한테 쫓겨나는 장면 나오는데, 촬영 중 흔히 있을법한 해프닝에 너무 심각한 브금과 나레이션인 게 눈에 띄었다. 일본, 홍콩에서 촬영 거절당한 걸 연달아 보여주며 거대자본과 마피아 때문에 위험했단 식으로 말한다. 글쎄... 무턱대고 카메라부터 들이대는 외국인을 어느 누가 반기리. 찍지 말래도 못 들은 척하고 영어 씨부리며 '왜 찍으면 안돼죠?!' 거리는 매너 없는 서양인을 손짓 발짓으로 쫓아낼 수밖에 없었을텐데, 폭력 휘두르기 일보 직전인 범죄도시 조직원처럼 편집해 놨다. 주..
천만원 모아서 퇴사 실수령액 월 164만 원 회사 10개월 다니고 천만 원 모았다. 이 돈 쿠션 삼아 편안한 백수생활 중이다. 그간의 돈 안 쓸 구석에 대해서 적어 봤는데, 읽어 보면 얘가 왜 천밖에 못 모았나 싶을 거다. 가만보면 돈쓸 구석은 보컬 레슨밖에 없는 인간이다. 사회초년생 돈관리 꿀팁 아니고요 남한텐 하등 도움 안되는 내용이다... 돈 안 쓸 구석 첫째, 치장 안 한다. 화장품 안 산다. 보습제하고 폼클렌징, 립밤이 끝이다. 보습제는 세타필 쓰다가 '일리윤 아토 세라마이드 크림'이 싸길래 바꿨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거면 된다. 미용실도 잘 안 간다. 아끼려고 안 가는 게 아니라 하고 싶은 머리스타일을 정말 모르겠다. 작년엔 집 앞 미용실에서 두일컷(학생 커트) 한 번 했다. 연초에 혜나가 자기 미용실 옮길 거..
그냥... 방 사진 진짜 그냥 맘에 들어서 찍어 보았습니다... 이시각 거실에서는